[단독] 이번엔 재압연 제품…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단독] 이번엔 재압연 제품…中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 

  • 이슈
  • 승인 2025.08.05 09:18
  • 댓글 0
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GI, GA, HGI,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조사 제외 
9월말 조사개시 여부 결정 내년 1분기 예비판정 예상

국내 재압연 업체들이 지난 7월 31일을 기해 중국산을 대상으로 한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조사 신청서를 무역위원회에 공식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 제품은 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아연 및 아연합금 표면처리 냉간압연 제품(GI, GL, 3원계 합금도금강판 및 컬러도금강판)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기아연도금강판(EGI), 합금화아연도금강판(GA), 열연아연도금강판(HGI) 그리고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를 신청한 제조업체들은 중국산 제품에 25~30%의 덤핑 관세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요 피신청인으로 보무강철, 안산강철, 일조강철, 포두강철 등 4개 중국 철강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반덤핑 제소가 접수되면서 무역위원회 일정에 따라 9월 30일까지 정식 조사 여부가 결정되며, 조사가 개시되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예비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판정 시점은 4~10월로 가늠된다.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철강산업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개편되며 조사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했다. 하지만 냉연도금 제품의 소재가 되는 수입산 열연강판 반덤핑 예비판정이 내려지면서 수입산 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이번 반덤핑 조치가 수입재 유입을 크게 줄여 국산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잠정 관세 부과 전까지 유입되는 ‘막차물량’의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