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액 전년比 8.8% 증가…하이브리드 차량 강세 부각

7월 자동차 판매에서 친환경 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내수판매의 경우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판매 중 절반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8.8% 상승했다.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간 흐름이다.
이 중 하이드브리드 차량이 14억 달러, 내연차가 37억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20.3%, 7.3% 상승했다. 이와 달리 순수 전기차 수출액은 7억 달러로 집계되며 4.1%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유럽연합(EU)과 중남미향 자동차 수출액이 각각 50.6%, 40.9% 상승했다. 반면 미국과 중동에서는 각각 1.7%, 16.8% 하락했다.
미 관세부과 및 현지 생산 증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확대된 양상이다. 이에 산업부는 독립국가연합(CIS) 등 타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 내연·하이브리드차의 강세가 업황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