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시아권 시작, 10월 미주·유럽으로 확대

한국무역협회가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인력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미국 관세 조치의 영향으로 한국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지사의 대응력 역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직원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역실무 교육과정 ‘K-기업 글로벌 직원 무역캠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해외 법인·지사에서 근무하고,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채용 인력 가운데 무역·통상 실무 이해가 필요한 직원이다.
교육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 형식으로, 시차를 고려해 대륙권 별로 나눠 진행된다. 아시아권 진출기업은 8월, 미주·유럽 진출기업은 10월부터 시작되며, 약 4주간 주 2회 수업을 한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최근 국가별, 산업별로 대미 통상 여건이 차별화되면서 임직원들의 무역실무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협회는 이번 교육을 포함해 여러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