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구리 공급 부족…2028년 톤당 13,500달러 전망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구리 공급 부족…2028년 톤당 13,5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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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8.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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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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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공급 부족 600만 톤 예상
데이터센터 건설비용의 약 6% 차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으로 2035년까지 구리 공급 부족 현상이 최대 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연간 구리 수요는 평균 4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28년에는 수요가 57.2만 톤으로 최고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2028년에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톤당 가격이 1만3,5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35년에는 구리 공급량이 2,900만 톤에 그쳐, 예상 수요인 3,500만 톤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전력 송배전, 서버 냉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특히 데이터센터의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건설 자본 지출의 약 6%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시카고에 건설된 Microsoft의 데이터센터는 약 2,177톤의 구리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구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필수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북미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0년 330억 달러에서 2040년에는 1,850억 달러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구리 가격 상승과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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