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대중교통 감염관리 체계 점검, 구리소재 적용 사례 발표
질병청·국토부·공항공사 등 토론 참여…실효성 있는 대책 논의 예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 주최로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공공 모빌리티 포스트 코로나 감염 예방 대책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중교통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공공시설 내 감염 예방 방안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 이혜경 교수가 “감염병 추이 및 구리·스테인리스 슈퍼박테리아 살균 능력 비교”를 발표하며 국립소방연구원 박제섭 책임연구원이 “국내 앰뷸런스 슈퍼박테리아 실험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한경국립대 임완택 교수가 “구리소재의 항균 및 항바이러스 특성과 공공 모빌리티 적용 사례 및 법제화 제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질병관리청, 국토부, 코레일,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공항철도 관계자들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공공교통시설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 소독 방식의 한계와 더불어 구리 소재의 항균·항바이러스 효과가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구리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성질이 있어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해외 교통시설에서 이미 실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와 함께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소독뿐 아니라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설치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향후 공공교통시설 감염관리 체계 강화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