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0월 유통향 철근價 인상…시장은 '시큰둥'

현대제철, 10월 유통향 철근價 인상…시장은 '시큰둥'

  • 철강
  • 승인 2025.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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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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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75만원으로 인상…적용 시점 저울질
동국제강 인상분 반영 관건…가수요는 '텅'

동국제강의 9월 인상 바통을 받아 현대제철도 10월 유통향 철근 가격 인상에 나선다.

내달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크게 줄면서 유통시세도 벌써부터 약세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다만 잇따른 제강사 가격 인상에도 시장은 별다른 가수요 대응 없이 시큰둥한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0월부터 유통향 철근 판매 가격을 톤당 75만원(SD400, 10mm)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적용시점은 추석 연휴 전후인 다음달 1일(수)과 13일(월)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격 인상이 실질적인 효력을 얻으려면 추석 연휴 이후 적용해야 한다는 배경에서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의 9월 추가 인상분 반영 여부에 따라 현대제철도 적용 시점을 달리할 것이란 평가다.

동국제강은 이달 26일(금)부터 유통향 철근 가격을 톤당 73만원으로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15일(월)에도 유통향 철근 가격을 70만원으로 인상 적용한 바 있다. 당시 유통시세가 톤당 68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달 최대 5만원 인상이 목표다.

다만 시장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물동량은 저조한 수준"이라며 "인상 전 물량 확보 움직임도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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