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Centre World Asia 2025’ 참가, AI 인프라 핵심 제품 전시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 버스덕트 솔루션에 글로벌 빅테크 관심

LS전선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력·통신 인프라 중심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ata Centre World Asia 2025(DCWA)’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용 전력·통신 인프라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DCWA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등 데이터센터 주요 국가에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LS전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AI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 서버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버스덕트 솔루션 ‘데이터웨이(DATA-Way)’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데이터웨이는 케이블 대비 설치가 간편하고, 전력 공급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AI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전력 수요에 최적화된 LS전선의 대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LS전선의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인도네시아 바탐(Batam)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클라우드 및 핀테크 산업의 확산, 각국 정부의 데이터 현지화 정책 등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핵심 시장이다.
LS전선 관계자는 “대규모 전력원부터 서버룸까지 모든 구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공급 역량을 선보였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