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AI 기반 ‘스마트 전시장’으로 도약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AI 기반 ‘스마트 전시장’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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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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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지환 기자 jh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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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27억 원 투입…2028년 완공 목표
AI·IoT 기반 ‘스마트 전시장’ 구축 추진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제3전시장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제3전시장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6,72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998년 수립된 ‘수도권 종합 전시장 건립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제1·2전시장 이후 20년 만에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각각 신축되며,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희상 코트라 부사장을 비롯해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 마이스로드, 킨텍스’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착공 퍼포먼스가 진행돼, 제3전시장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제3전시장은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첨단 기술이 도입된 AI 기반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립된다. AI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기술을 통해 효율적이고 정밀한 시공이 이뤄지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로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관람객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다양한 관람 지원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전시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킨텍스 부지 내에는 4성급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와 약 1천 대 규모의 주차 복합 빌딩이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개통된 GTX-A 킨텍스역과의 접근성이 더해지면, 킨텍스 일대는 ‘체류형 마이스(MICE) 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028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의 전체 전시면적은 17만㎡(축구장 24개 규모)에 달한다. 이는 아시아 상위권 수준을 넘어 세계 20위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착공은 킨텍스가 글로벌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세계 유수 전시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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