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제철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기업실적 공개자료(IR)에서 글로벌 시장 역량 강화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 가치 신제품 및 건설 솔루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탈탄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SSC를 완공하고 생산을 개시(25.3Q)하여 인도 서북부의 완성차 클러스터 내 신규 생산/판매 거점(연간 25만 톤)을 확보했다. 또한 HMI 등 글로벌 OEM사에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철강사 최초로 전(全) 사업장 대상 호주 철강협회(ASI)의 지속가능성 인증(SSA)을 취득(8월)했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판매를 추진하며 친환경 건물 인증제(그린스타) 가점 요건을 충족시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AWS 협력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사업장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고 생산 관리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저탄소 인증 철강재를 AWS 글로벌 데이터 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CCUS 공동 연구 협약을 아시아 철강업계 최초로 체결하여 CCUS 허브 발굴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사 및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저탄소 기술 개발과 탄소 중립을 가속화한단 계획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양산 및 성장 산업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MS강(Martensite Steel/인장 강도 1.3GPa 이상 보장)) 및 3세대 강판 등 글로벌 완성차 수요에 대응하는 고부가 부품(사이드실, 범퍼빔 등)을 양산 공급하여 글로벌 차강판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그리고 자율 주행 및 일반 차량용 '냉연 석출경화형 초고장력강'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초도 공급을 준비 중이다.
건축 부문에선 공사 기간 및 비용 절감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OSC(Off-Site Construction) 법 제정 등을 활용하여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도심지 건물 지하층 시공에 효율적인 HC-Column을 개발하여 현장 적용을 추진 중이다. 구조 안정성 및 내진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탑다운 공법 활성화와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