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COMEX 강세에 중국 전기동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중국의 올해 전기동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마이닝 닷컴에 따르면 10월 중국 전기동 수출량이 10만 톤을 넘어섬에 따라 1~10월 누적 수출 규모는 58만 톤에 달했고, 이는 이미 전년 연간 수출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차익거래 기회 확대가 수출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이 동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 동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어 9월에는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가격이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중국 업체들이 정제 수수료(TC/RC) 하락으로 압박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판매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적극 확대하는 배경이 됐다.
국제 시장의 강세 흐름은 11월에도 이어져, 14일 현재 LME 현물 기준 전기동 가격은 톤당 1만851달러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전기동 수출 확대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