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올해 1,088명 참여…헌혈증 지역 보건소·혈액원 전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올해 마지막 헌혈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21년째 생명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기업 차원의 정례적 참여가 지역 의료 현장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당진제철소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4분기 헌혈 캠페인을 끝으로 2025년 임직원 단체헌혈을 마쳤다.
당진제철소는 급속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혈액 수급난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의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동참하고자 연 4회 분기별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헌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이틀에 걸쳐 사업장 내 6개소에 헌혈버스를 순환 배치해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캠페인에 앞서 사내 인트라넷에 일정, 혜택, 헌혈 가능 기준표 등을 사전 안내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1088명이며, 이 중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421장으로 지역 보건소, 혈액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현대제철 담당자는 “헌혈은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나눔 활동이다”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헌혈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05년부터 헌혈 캠페인에 21년째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당진제철소는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2024년 기준 헌혈 실적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충남권 생명나눔 단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2019년에는 누적 헌혈자 수가 1만명을 기록해 의·약무분야 충청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