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씨엔에스, 日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계약 체결

삼일씨엔에스, 日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계약 체결

  • 철강
  • 승인 2025.12.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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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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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해상풍력 실증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마중물

해상풍력 전문기업 삼일씨엔에스가 일본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전북 해상풍력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입증됐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삼일씨엔에스가 일본 해상풍력발전 ‘카타가미 프로젝트’에서 하부구조물(트랜지션피스) 21기를 제작·납품하는 약 82억 엔(한화 약 7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세계적 기업들이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삼일씨엔에스의 정밀 제작 기술과 내진 설계 역량, 품질관리 및 납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성사됐다.

삼일씨엔에스는 국내 첫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384MW)’에서 총 64기의 하부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제작·공급한 경험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의 풍황계측기 유지관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공공주도의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통해 산업 초기 단계부터 기업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도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수주는 도내 기업과 전북의 해상풍력 육성 정책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과 연계한 산업 육성과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전북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지원과 삼일씨엔에스의 기술력이 결합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전북이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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