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석포제련소 후원 석포중 제작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 청소년 영화제 우수상 수상

영풍 석포제련소 후원 석포중 제작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 청소년 영화제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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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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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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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휴머니즘’ 주제 부문 출품,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서 우수상 수상
기획부터 촬영까지 직접 참여한 청소년 제작 영화
영풍 석포제련소, 지역 문화예술 후원과 청소년 창작 지원 지속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가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단편영화 ‘민낯의 미소’는 지난 30일 제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휴영제)에서 13~18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10년 시작된 휴영제는 세계 청소년 간 국제 친선과 교류를 증진하고, 미래 한국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영상 공모제로,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모제는 ‘평화·휴머니즘’, ‘환경·생명’, ‘미래’ 등 3개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으며, ‘민낯의 미소’는 평화·휴머니즘 분야에서 수상했다.

휴영제 조직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제 성격에 맞는 주제를 다루고 청소년들의 진솔한 시선을 담았다”며 “시대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창의성, 실험성, 독창성을 부여해 동시대적 고민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민낯의 미소’는 올해 초 공개된 작품으로,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제1기 석포단편영화교실’을 통해 제작됐다. 영화는 화장품을 소재로 외면보다 내면의 가치를 조명하며, 석포면의 산과 냇물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석포중학교 학생 8명이 기획부터 제작, 촬영까지 전 과정을 맡았으며, 영화 ‘저 산 너머’ 제작자 이성호 리온픽쳐스 대표를 포함한 현직 영화인 3명이 멘토로 참여해 이론, 촬영, 편집, 연기 등을 지도했다.

연출을 맡은 최은영 학생은 시상식에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함께 노력한 분들과 제작을 지원한 영풍 석포제련소 덕분에 단편을 완성하고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일도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올해 제2기 석포단편영화교실도 후원했으며 석포중학교 학생 10명이 참여한 2기 작품은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완성된 작품은 1기와 마찬가지로 마을 시사회와 영풍 공식 유튜브 채널 ‘영풍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향후 국내외 단편영화제에도 출품될 예정이다.

 

12월 30일 휴영제 시상식에서 민낯의 미소를 연출한 최은영(사진 왼쪽) 학생과 주연배우로 출연한 김준우 학생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제공=영풍)
영풍 석포제련소가 후원한 ‘민낯의 미소’가 제 16회 국제청소년평화·휴머니즘영상공모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제공=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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