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가 반도체 공정 필수 부품인 초고순도(UHP) 가스 배관 부품 수요 확보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삼성전자 평택 P5 공장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입찰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평택 P5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며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건설 이후 배관 공사와 장비 반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초기 단계에서 가스 공급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밸브와 피팅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이 선제적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엠티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가스를 안전하고 정밀하게 제어하는 밸브·피팅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미세한 불순물이나 금속 이온 오염에도 수율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 배관 부품 역시 극도의 청정도와 기밀성을 요구한다. 비엠티는 고청정 소재 가공, 정밀 용접, 표면 처리 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며 고난도 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비엠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92억7,523만 원으로 전년 대비 376.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억5,755만 원으로 135.97% 늘었고, 매출액은 1,469억9,133만 원으로 10.6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적 변동의 주요 배경으로 반도체 산업 회복과 LNG 및 친환경연료 추진선 관련 산업의 호황을 제시했다. 유휴부지 처분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도 함께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