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월比 24.1%, 14.0%, 23.4% ↑
조업일수 증가 영향…완성차 5사 모두 생산 늘어
지난 1월 자동차 수출과 내수 판매, 생산이 모두 증가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1월이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24만 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도 21.7% 증가해 60억 7000만 달러로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1월보다 51.5% 급증했다. 지난달 전체 수출량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7.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26억5,900만달러로 작년 1월보다 19.2% 증가했다. EU 수출이 8억7,100만달러로 34.4%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기타 유럽(5억5,100만달러·44.8%↑), 중남미(2억3,400만달러·34.1%↑), 오세아니아(3억2,200만달러·30.2%↑), 아프리카(4,700만달러·74.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다만 아시아 수출은 년 동월 대비 30.1%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12만 1000대였다. 이중 국산차는 9만 8000대, 수입차는 2만 3000대로 특히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 1월보다 37.9%나 급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5만 8000대로 1월 내수 판매량 중 47.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중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507.2%나 폭증하며 1만 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생산량은 수출, 내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36만 1000대였다.
한편 완성차 5사 모두 작년 동월 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가운데 작년 1월 한 달 동안 전기차 전용 설비 구축 등을 위해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코리아(2,014.6%)의 경우 2,000%를 초과하는 높은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