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풍력타워 및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에서 정책 불확실성 해소후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유럽향 타워 물량의 증가, 하부구조물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수주는 15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수주 목표 대비 95%를 달성했는 데, 지역별로 미국과 유럽 수주가 89%를 차지했다"며 "미국 법인 생산성 개선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본질적 마진 정상화와 AMPC가 이익 개선에 더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미국 내 풍력 타워 생산 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타워 부문은 베트남, 터키 법인 중심으로 유럽향 생산물량이 확대됐지만 미국은 상반기 수주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하부구조물은 공정 마무리 국면에서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외형이 소폭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타워 부문 마진은 2.7%로 둔화됐는데 이는 말레이시아 법인의 미국 수출 물량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판결로 세금 비용이 선반영된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본질적인 타워 마진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측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하부구조물 마진은 21.7%를 기록했는데 납기 준수 인센티브가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도 잔여 인센티브가 균등하게 반영될 예정이어서 수주잔고 소진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높은 이익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며 "Linde 공장 가동 중단으로 손상차손 2,200억 원이 인식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빠른 납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베스타스 등 주요 고객의 육상풍력 물량을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지는 가운데 현재 협의하고 있는 2건의 파운데이션 수주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