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정밀, 영풍 정기주총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안 제출…ESG 강화 요구

KZ정밀, 영풍 정기주총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안 제출…ESG 강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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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3.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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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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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76% KZ정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현물배당 도입 등 정관 개정 요구
석포제련소 환경 논란·4년 연속 영업손실 지적…경영 정상화·주주가치 제고 촉구

 

KZ정밀 CI
KZ정밀 CI

KZ정밀이 영풍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현물배당 근거 신설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ESG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 자기주식 취득·소각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KZ정밀은 영풍 보통주 68만590주(지분율 3.76%)를 보유한 주주로, 이번 제안이 이사회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 ESG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KZ정밀은 영풍의 주가 저평가와 최근 수년간의 실적 부진,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안전 문제, 환경오염 관련 손상차손 미인식 등 회계 이슈, 사외이사 독립성 훼손 우려 등을 지적하며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영풍이 별도 기준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영 정상화 방안과 환경 복원 계획에 대한 구체적 제시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감사위원 선임과 관련해서는 현행 1인인 분리선출 대상을 2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제안했다.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의 취지를 반영해 소수주주를 대변할 수 있는 감사위원의 이사회 진입 기반을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방안으로는 2026년 내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취득한 주식을 연내 전량 소각하는 안건을 제시했다. 취득 방식은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원칙으로 하되, 구체적인 수량과 시점은 이사회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소각은 상법상 ‘이익소각’ 방식으로 추진하되 2026년 중 취득분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현물배당 도입과 분기배당 근거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도 제안했다. 현금 중심 배당 외에 주식이나 기타 재산을 활용한 배당을 허용해 주주환원 수단을 다양화하고, 분기배당을 통해 투자 매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주주권 행사 여건 개선을 위해 주주총회 대리인 자격을 ‘법정대리인 또는 주주’로 제한한 정관 조항을 삭제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또한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안전 이슈를 고려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하는 안건도 제안했다.

영풍은 2월 20일자 회신을 통해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과 관련해 법령상 근거와 취득 범위, 대상, 기간, 소각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청했다. 다만 다른 주주제안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법령 및 정관에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주총회 목적사항 상정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 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KZ정밀은 이번 제안이 상법이 보장한 주주제안권에 따른 것으로,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통해 모든 주주가 논의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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