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58기 정기주총, 서울 포스코센터 개최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실적 부진…저탄소 철강·리튬 사업 기반 구축
북미·인도 철강 투자 확대…리튬 양산 본격화로 수익 전환 추진
포스코홀딩스가 올해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양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정비한 만큼, 투자 성과를 본격적으로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장인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글로벌 무역 규제 확대와 주요 산업 경기 둔화, 신규 설비 초기 비용과 일부 프로젝트 손실이 겹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중심으로 한 ‘2코어 사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본원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회사는 원가 절감과 공정 효율 개선을 통해 약 6,000억 원 규모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시에 미국과 인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서는 클리블랜드 클리프스와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루이지애나 전기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현지 저탄소 강재 수요 대응에 나선다. 인도에서는 JSW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저탄소 전환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포항에서는 수소환원제철 설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양에서는 전기로 신설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전기로 기반 생산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과 생산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호주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자원을 추가 확보하고 주요 생산 설비 가동 준비를 마치며 양산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올해 전략 방향도 명확히 제시됐다. 장인화 회장은 “2026년을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며 ▲북미·인도 철강 합작 투자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상업 생산 개시 ▲에너지·식량 인프라 사업 수익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리튬 사업의 경우 기존 투자 단계에서 생산·수익 단계로 전환되는 점을 강조하며, 그룹 전반의 사업 구조가 선순환 체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경영방침으로는 안전과 철강 경쟁력 강화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안전 부문에서는 근로자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 구축과 함께 AI 기반 위험성 평가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5년간 대규모 안전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본원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탈탄소 설비 전환과 완결형 현지화 투자를 실행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