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協, ‘철강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산업안전 고도화 방안 모색

철강協, ‘철강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 개최…산업안전 고도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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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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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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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 논의
“작업중지권 앱부터 AI 사고 영상까지”… 철강사별 안전문화 '열전’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지난 29일, 주요 철강사 및 정부 부처와 함께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철강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기준과 박윤경 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윤찬민 사무관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12개 회원사의 CSO(안전보건담당 임원)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고온·중량물·대형 설비 중심의 작업 특성상 중대재해 위험이 큰 철강산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과 안전문화 구축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이관희 소장은 ‘철강업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Steel-Safety 플랫폼 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현장 맞춤형 스마트 안전기술맵을 기반으로 사전 예지 중심의 지능형 안전관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현황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K-Safety Platform(스마트 안전 경험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시스템)’과 ‘안전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안전 데이터 기반의 통합 관리 체계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진 회원사 안전문화 구축 우수 사례 공유시간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대한제강 등이 각 사의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포스코는 외부 작업자들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사업장내 유해·위험물질  정보와 주요 위험점 등 핵심 요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임의작업 근절 캠페인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특히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우수사례 포상을 실시하고 전용 모바일 앱을 보급하는 등 현장 주도의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현대제철은 고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 점검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사내 작업담당자, 안전보건팀, 사외 협력업체 안전담당자가 참여하는 삼중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일 단위 작업 위험도 재평가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활동 이행 시 안전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수급업체 선정 시 기존 최저가 낙찰 방식에서 안전 점수를 반영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여 사전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편 검토 중에 있으며 수급사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이행 상태를 점검함으로써 재해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사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여 실시간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 사고 영상·이미지를 제작함으로써 직원들의 위험 인식 역량을 강화하고, 위험성평가 자동화 및 맞춤형 교육자료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까지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공유하고, 안전정보 자동 메일링을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안전 테마 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재해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그라운드 룰을 제정·운영하여 자기 규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를 활용해 위험구역 진입 및 추락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시스템 ‘에버가드(EverGuard)’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제강은 전 직원이 함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즉시 코칭하는 참여형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전 직원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즉시 안전코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 채널 ‘안전한가’를 운영하며 근로자들이 공동 제작·공유하는 방식으로 안전실천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강협회 강성욱 전무는 “철강산업은 공정 특성상 고위험 작업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사후 대응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성욱 전무는 “협회는 회원사 간 안전문화 구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 및 현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기준과 박윤경 과장은 “지난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철강산업은 고온·중량물·대형 설비 중심의 작업 특성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사업주의 관심과 노동자 참여에 기반한 위험성 평가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윤경 과장은 AI 기반 재해위험 감지, 스마트 안전장비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고도화와 현장 확산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와 안전보건공단은 철강업계 안전문화 확산과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 철강업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순회교육, 맞춤형 안전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자율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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