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안테나] 강관판매, 패러다임 전환 필요

[취재안테나] 강관판매, 패러다임 전환 필요

  • 철강
  • 승인 2026.09.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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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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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의 시공성을 높이기 위해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이 떠오르고 있다. 탈현장 건설은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짓는 재래식 공법 대신, 공장에서 대부분의 구조물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제품을 말한다.


국내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전 사고, 인력난, 공사지연, 유해물질 배출 등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OSC가 부상하고 있다. 사전 제작을 통해 현장작업을 최소화하는 탈현장화가 미래건설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BIM을 통한 설계의 디지털화, 로봇이나 드론 등을 이용한 공사현장의 효율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어느 산업이든 ICT융합이 대세이지 않은 곳이 없으니 건설의 스마트화도 당연한 수순이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강관업계는 판매의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강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다.
강관 업체들이 건설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 위주 판매정책에 집착한다면 치킨게임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유통사들 역시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 반해 선제적으로 저가판매에 나선다면 이 또한 무모한 결과만 남는다는 사실을 과거 경험을 통해 충분히 경험한 바 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제조업에 요구되는 생산성 극대화 보다 안정적 운영에만 치우쳐 설비교체 기술개발 등 장기 지속 경쟁력을상실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사실상 버티기로 들어서 가격 하락 일부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이다.


한 가지 성장전략에만 매여 있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 또한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이겨내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식이 확산 되면서 강관 업체들은 성장 전략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자연스럽게 새로운 전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제 질문은 ‘단순 판매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판매 구색을 만들거냐’이다. 단순 가격과 판매가 아닌 품질과 서비스 분해해 고객사에 공급해야 한다. 준비된 회사만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잘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획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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