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8월에도 국가별 수주 1위...선박價 10개월 연속 상승
韓 조선업, 8월에도 국가별 수주 1위...선박價 10개월 연속 상승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9.15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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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선價 1년 가까이 상승...강재價 급등 부담 해소
중국과의 누적 수주 격차 3%p로 좁혀져 “올해 안으로 역전 가능”

국내 조선업계가 8월에도 국가별 수주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재 가격 상승에도 월등한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업황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37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을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은 전체 발주량의 57% 수준인 78만CGT(16척)을 수주했다. 4개월 연속으로 국가별 수주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36만CGT(23척, 27%), 일본은 19만CGT(7척, 14%)로 뒤를 따랐다.

세계 조선시장은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올해 1~8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3,289만CGT로 전년 동기 1,221만CGT 대비 약 2,000만CGT, 165% 급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반기의 해운업 불안요소가 점차 약화되고 있고,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선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은 발주량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1~8월 1,366만CGT를 수주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6% 급증했다. 누적 수주량 1위인 중국(1,453만CGT)과의 격차는 87만CGT(3%p차)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국내 조선업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만제곱미터(m³)급 액화천연가스(LNG)선 38척 중 37척(97%)을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8월 하순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잔량은 8,468만CGT로 전월 하순 대비 60만CGT 수준 소폭 감소했다. 한국 조선업 수주잔량은 전년 동월 대비 867만CGT, 44% 증가한 2,833만CGT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주잔량은 3,259만CGT, 일본의 수주잔량은 956만CGT 수준이다.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5.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 수주 선종들 위주로 선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종별로 초대형유조선(VLCC)이 1억350만달러,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이 7,050만달러,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5,650만달러,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이 1억4,100만달러, LNG(17만4,000m³)선이 1억9,800만달러 수준으로 각각 상승했다.

올해 들어 조선용 후판과 기타 강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발주 증가세와 연이은 신조선가 상승은 조선업계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 등 산업 경쟁국에서도 조선용 후판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까닭에 강재 가격 상승이 선박 가격 인상 적용으로 순환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와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이 크다”라며 “올해 들어 국내 조선업계의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경쟁력이 더 강화되면서, 누적 수주실적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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