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수익 다변화 위한 적극적 투자 나서 '765億 베팅'

현대비앤지스틸, 수익 다변화 위한 적극적 투자 나서 '765億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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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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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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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영구자석 제조사 성림첨단산업 지분 16.5% 획득...모빌리티 부문 투자 강화
피에스캐피탈파트너스와 사모투자 합자회사(PEF) 운영 ‘315억 투자’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제조사 현대비앤지스틸(각자대표 정일선, 이선우)이 성림첨단산업과 피에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투자를 결정했다. 수익 사업 다변화와 완성차 소재·부품 공급사로서의 능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차량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제조하는 성림첨단산업의 주식 155만1,724주(지분율 16.5%/약 450억원)를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이다.

성림첨단산업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필요한 영구자석을 국산화한 기업으로 소재부품 분야에서 경쟁력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회사는 현대자동차에 차량용 영구자석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성림천담산업은 전기·수소차 시장의 규모 확대로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에서 매출 신장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기술투자도 126억원을 이 회사에 자금 투자하기도 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성장성이 확인된 자동차향 소재·부품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미래모빌리티소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하한다는 방침이다. 성림천담산업은 현대비앤지스틸의 투자금을 대구 신규 공장 건립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비앤지스틸은 금융투자사인 피에스캐피탈파트너스와 ‘피에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사모투자 합자회사(PEF)의 유한책임사원(LP)로서 315억원 상당 현금출자(지분율 66.2%/315만주 획득)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에스캐피탈파트너스는 잠재력 있는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대한 성장자금과 기업 재편, 경영권 인수(M&A) 등의 투자를 영위하고 있는 사모투자 전문회사다.

현대비앤지스틸 측은 “출자를 통한 투자수익이 타 법인 증권 취득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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