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급 숨통 트일까

H형강 수급 숨통 트일까

  • 철강
  • 승인 2008.06.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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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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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H형강 유통시장의 수급 상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운송료 협상이 타결돼 화물연대의 파업이 풀릴 경우 상당한 양의 제강사 재고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

유통업체로의 H형강 공급이 빠듯한 가운데 제강사의 H형강 재고도 넉넉지 않아 국산 H형강 유통업체들은 재고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국제강의 경우 6월 말 H형강 재고가 2만톤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H형강 유통업계에서는 당초 빡빡한 수급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출하 중단으로 제강사들의 재고량이 어느 정도 회복돼 H형강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동국제강의 6월 셋째 주 H형강 재고량이 4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이 이 달 말까지 지속될 경우, 이 수치는 6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형강 유통 관계자는 “물론 파업 기간 중 쌓인 재고가 전부 시장에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유통 시장이 멈춘 상황에서 갑자기 많은 물량이 풀릴 경우 수급 상황이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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