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업체들의 4월 출하량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대비 6.3%, 전월대비 2.7% 증가한 수치라고 미국철강협회(AISI)가 밝혔다.
미국 철강업체들은 4월 한달 간 순수 940만4,000톤을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록인 884만9,000톤과 전월 915만8,000톤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AISI 관계자는“이번 출하실적은 계속적인 세계 철강수요의 강세를 반영한 것이며, 올해 에너지시장, 비주거용 건설시장, 신 교량과 고속도로 건설 등과 같은 운송분야와 인프라프로젝트 등에서 철강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철강시장 강세는 올해 4월까지 주요 수요산업에서의 출하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쳐 코일센터와 유통부문 출하량이 8.2%, 자동차산업 3.1%, 건설산업이 4.5%, 석유가스산업 5.3% 각각 증가했다.
AISI는 올해 미국 철강업체의 총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400만톤 증가한 1억1,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