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월덱스(대표 김원정)이 국내외 대형 커튼월 공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사명 변경과 함께 재도약을 선언한 KN월덱스(구.경남알미늄)는 중동의 건설 붐을 겨냥한 시장 공략으로 적극적인 대형 커튼월 공사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중동 두바이에 커튼월 사업부를 신설해 생산과 영업 거점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KN월덱스는 중동시장에서 제조 라이센스 획득한 상태며 현재 삼성물산이 두바이에 건설중인 세계 최고층 '버즈 두바이' 부속동의 외장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두바이 커낼타워 등 다른 외장공사도 추가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에는 유보라 프로젝트 등 두바이 대형 건설공사를 잇달아 수주했으며 올해는 현지 기업인 나사 멀티플렉스와 400만달러 규모의 메리어트호텔 외장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KN월덱스는 신기술을 통한 고부가 제품개발에도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용 커튼월 시스템과 열교환 기능을 지닌 창틀형 환기장치 등이 바로 회사가 꼽는 주력 상품이다.
커튼월 시스템은 태양전지 모듈을 건축 외장재용으로 건자재화해 건물 외벽에 적용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신개념의 기술이다. 태양전지 관련 사업은 기존 국내 주요 알루미늄 압출 업체들이 관심 갖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창틀형 환기장치는 지난해 특허발명대전에서 금상을 받은 상품으로 자동 환기와 열교환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KN월덱스는 올 한해 2,00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통해 내수와 수출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