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산업계가 앞장

온실가스 감축, 산업계가 앞장

  • 일반경제
  • 승인 2008.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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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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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다소비 7개 업종 온실가스 자율감축목표 선언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산업계가 앞장섰다.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에너지다소비 7개 업종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부가가치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탄소집약도)을 40% 감축'하기로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지식경제부 이재훈 차관, 철강협회 심윤수 부회장을 비롯하여 전경련·대한상의·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 상근부회장단 및 주요업종별 단체 회장, 기업 CEO 등이 참여했다.

이날 산업계는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전경련을 중심으로 업종별추진본부를, 대한상의·중기중앙회는 지역별 추진본부를 마련하여 업종별·지역별 감축목표 및 이행계획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제3자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산업계 감축 노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여 나아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현재 7개 다소비 업종 외 발전, 건설, 기계 및 식품 산업 등 총 28개 업종들이 자율감축에 참여키로 하고, 구체적인 감축목표 및 이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훈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산업계가 최초로 자발적으로 자발적으로 감축목표를 선언한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기업들이 고유가로 인한 위기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부담을 오히려 신재생 에너지 개발, CCS 등 온실가스 저감 신기술 개발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고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위해 각계의 기술개발을 통한 감축노력 배가 차원에서 올해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온실가스처리 기술 등의 분양에 총 3,656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4년간 약 1조9,42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계의 자발적 움직임에 가속력이 붙도록 감축실적 조기 인정, 자발적 협약을 통해 감축한 기업에 대한 감축실적 발급, 탄소배출권거래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탄소금융 활성화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확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등 인프라 구축 지원, '기후변화리더쉽 지수'를 매년 발표해 기업에 대한 홍보 효과 극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역 산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고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내용 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한상의와 함께 27일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지역별 업계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 에너지다소비 7개 업종 : 철강, 정유, 석유화학, 제지, 시멘트, 반도체, 자동차
  - 전체 제조업종 온실가스 배출량(2억940만 CO2톤) 중 79.8% 차지(1억6,720만 CO2톤)(2005년)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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