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SSS(2)]피터마커스, "철강재 인플레이션은 끝났다"

[23회 SSS(2)]피터마커스, "철강재 인플레이션은 끝났다"

  • 철강
  • 승인 2008.06.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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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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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D, 하반기 HR價 675~750$ '급락' 전망

세계 철강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철강 애널리스트인 피터 마커스(WSD 대표)와 칼리스 커시스는 하반기 판재류 스팟가격이 직하강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에서 23~25일 열리는 23회 SSS에서 피터 마커스는 현재 톤당 1,100달러 가량인 세계 열연강판 수출가격이 675~750달러(fob)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스 커시스는 올해 세계 철강 생산은 범람이라며 올해 고로 생산량은 7% 증가한 9억6,000만톤, 전기로 생산은 25% 증가한 5억1,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커스와 커시스는 스크랩 가격을 제외하고는 내년 상반기에도 가격 회복은 안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가격 하락 전망 이유에 대해서 다음 몇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철강업체들이 앞다퉈 증산을 감행해 세계 철강 생산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5억톤에 이르게 됐다.

둘째, 일부 시장에서는 철강재 가격이 전년의 2배 수준으로 올라 몇몇 업종에서는 더 이상 비싼 철강재 가격을 수용하지 못하는 수요가들이 발생하고 있다.

셋째,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철강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가격은 높아 수요가들이 늘어나는 재고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넷째, 중국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720달러 수준으로 수출가격보다 1/3가량이 저렴해 소위 '일류 밀'로 불리는 업체들의 일시적 수출 증가를 자극하고 있다.

피터 마커스는 "철강업계의 가격 인플레이션은 끝났다"면서 "높은 철광석 가격은 상당한 추가 공급을 발생시킨 동시에 운임 급등을 야기시켰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중국 운임은 지난 2002년 톤당 11달러에서 현재 90달러로 올랐다는 것.

그는 또는 중국의 철강 생산 확장이 축소함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감소할 것이므로 내년 세계 철광석 스팟가격은 약 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철강 제조업체의 생산원가는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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