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09년 철강재 250만톤 부족

인도네시아 '09년 철강재 250만톤 부족

  • 철강
  • 승인 2008.06.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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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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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업계 FTA 기대…수출 확대 전망

인도네시아에서 내년 250만톤의 철강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09년 철강소비가 75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생산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최대 250만톤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연구기관인 BNI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생산능력이 400만∼450만톤 수준으로 향후 수입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국영 제철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도 남칼리만탄주 바투리틴에 생산능력 30만톤 규모의 공장 건설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가동 시기는 미정이며, 국내 소비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규모에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철강재 40만1,000톤을 수출했으며, 올들어 5월까지  28만9,000톤을 수출, 전년 동기대비  75.5%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최대 철강 수입국은 일본으로, 오는 7월 1일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 일본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철강의 약 80%에 대한 수입관세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일본 철강사 및 수출업체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제연계협정(EPA)으로 관세가 폐지될 경우 약 80%의 철강제품에 대한 현행 관세율은 12.5%, 선재 · 중후판 · H형강이 각각 5%로 인하되며, 나머지 20%의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향후 15년간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5개 최종수요(자동차 · 가전· 에너지 ·건설기계 · 수출용)에 사용되는 철강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며, 코일센터와 자동차부품사도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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