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신그룹 포스코 투자철회, 조선업계 불똥튈까 우려
비나신그룹 포스코 투자철회, 조선업계 불똥튈까 우려
  • 김국헌
  • 승인 2008.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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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형 국영기업인 비나신 그룹이 포스코와 제철소 공동투자 등 40여개 프로젝트를 투자 철회한다고 공표하자 국내 조선업계가 불똥이 튈것을 우려하고 있다.

비나신그룹은 세계 4위 조선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의 조선, 플랜트 등 중공업을 이끌고 있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이다. 비나신그룹의 경영 위축은 베트남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경영 위축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베트남에 위치한 현대비나신조선소는 현대미포조선이 55%, 현대중공업이 10% 그리고 현대건설과 비나신 그룹이 각각 5%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TX도 베트남 내 조선소 건설 추진 과정에 베트남 국영기업과 추가 투자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번 베트남 국영기업의 투자 제한 움직임에 따라 공동 추가 투자 검토안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로 선박 설계 등 조선 관련 종합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디섹(DSEC)도 최근 비나신조선그룹 산하 박당조선소의 선박에 대한 설계와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베트남 군소 조선사들이 난립하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자체 육성한 전문 기술인력이 경쟁사로 이탈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어 기술 유출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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