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맥아더콜 지분 인수 "확인"
포스코, 맥아더콜 지분 인수 "확인"
  • 정하영
  • 승인 2008.06.3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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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석탄업체 지분 10% 4,200억에 인수, 3대 주주로
올해 3번째 원료,광산 지분 인수 성공
10년 내 자가원료 확보 비율 30%까지 확대 계획


  포스코는 30일 조회공시를 통해 호주 광산업체인 맥아더콜(Macarthur Coal)사의 지분 인수설을 확인했다.

  이날 공시는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 요구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는 원료탄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맥아더콜 사의 지분 10%를 Ken Talbot Investments 사로부터 인수하기로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합의서는 포스코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지분 인수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맥아더콜 지분 10%를 주당 20호주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으며 총 인수금액은 4억2,000만호주달러로 원화로 환산 시 약 4,200억원 규모다. 피인수 지분은 맥아더콜의 설립자이자 전 사장인 켄 탈보트가 보유한 지분 19.9% 중 일부로 이번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포스코는 맥아더콜 사의 3대주주가 된다.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세로미탈 역시 탈보트 전 사자의 지분 5%를 추가 매입해 지분 19.9%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며 중국 투자회사인 시틱이 지분 17.7%를 보유한 2대주주다.

  맥아더콜 사는 호주 동부 퀸즐랜드 지역에 위치한 코파벨라 광산과 무어베일 광산 등 2개 광산에서 연간 570만톤의 반무연탄(미분탄), 발전용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분탄 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미분탄(Pulverized Coal)은 원료탄의 일종으로 코크스 공정없이 용광로에 직접 투입하여 환원제와 열원으로 사용되는데 일반 유연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주목을 끌고 있다. 
  포스코는 꾸준히 미분탄취입(PCI : Pulverized Coal Injection)  조업 기술을 확보해 일본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확보된 미분탄을 완벽하게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맥아더콜 사 지분 인수는 광산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광산 개발업체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맥아더콜 사는 현재 올리브 다운스, 코드릴라 등 8개 석탄광산을 개발 중으로 이들의 확인 매장량만 약 3억톤에 이르고 있어 향후 추가 원료 확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는 올해 1월 미국 네바다주의 몰리브덴 광산에 1억7천만달러(지분 20%), 4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하리 망간 광산 3,900만달러(지분 13%)를 인수하는 데 이어 3번째 원료, 광산 지분 확보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원료, 광산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자기개발 원료 확보 비율을 현재 철광석 15%, 석탄 22%에서 10년 뒤 각각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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