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분석>야하타 화재, HR 시장 영향은?

<긴급 분석>야하타 화재, HR 시장 영향은?

  • 철강
  • 승인 2008.07.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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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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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가격인상·공급량 축소 '우려'
냉연업계, "대한국 수출량 분기 10만톤 안 될 수도"



신닛데츠 야하타 제철소의 화재가 향후 국내 열연강판 공급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닛데츠로부터 열연강판 등을 공급받는 국내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은 이번 화재로 인해 열연강판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사태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당장은 시장 변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 요구 및 물량 조정 등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하타 제철소의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389만톤(2007년 실생산량은 401만톤)으로 자동차용 외장재는 물론 건축, 가전용의 박물 강재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야하타 제철소로부터 생산되는 물량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번 화재에 따른 감산이 신닛데츠 전체의 생산에 영향을 미쳐 결국 판매 조정 작업을 진행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지적이다.

더구나 외부판매 등을 갈수록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닛데츠 내부적으로 물량 조절을 실시할 경우 일본내수 중심으로 판매를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보니 국내로의 수출 물량도 결국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지난해 국내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이 분기당 신닛데츠로부터 약 20만톤 내외의 열연강판을 구매해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분기당 10~15만톤으로 크게 낮아졌고 정상화 이전까지는 10만톤을 밑도는 상황도 발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주요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은 국내 포스코 및 현대제철은 물론, 일본의 JFE스틸과 신닛데츠 등 기존 주요 열연강판 구매 업체들이 외부 판매량을 축소시킴에 따라 중국 등 제3국 구매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하절기 비수기 등으로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업체별 무리한 생산보다는 감산을 실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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