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포항 노동조합은 29일 실시된 제20차 ´08년 임단협 협상´이 결렬됨에따라 8월 1일부터 파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공장은 06시부터, 포항공장은 07시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파업방법은 총파업 또는 부분파업으로 진행되며, 중앙대책위의 결정에 따라 파업 방법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당진 노동조합도 8월 5일 ´08년 투쟁 승리쟁취를 위한 총파업 출정식´을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측의 경우 29일 실시된 20차 최종제시안으로 인천·포항 노동조합은 임금인상 5.1%(8만2,640원)와 성과급 200%를 제시했다. 임금인상은기본급 3.8%(6만1,500원)와 정기승급 1.3%(2만1,140원), 성과급은 노사화합격려금 100만원, 생산격려금 100만원을 제시했다. 또한 2008년 경영목표 달성시 격려금으로 100%를 제시했으나 교섭은 결렬된 것.
8월의 경우 제강사별로 공장대보수를 실시하는 업체가 많아 관련업계는 향후 움직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