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들이 밸리효과(Valley Effect) 등을 꼽으며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중국정부가 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베이징의 연평균 올림픽 관련 투자는 매년 전국고정자산투자총액의 1%에도 못 미치며 건설규모로 볼 때에도 올림픽 준공 면적은 약 72만㎢로 2007년 전국 주택 준공 면적의 0.0139%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거시경제연구원 왕이밍(王一鳴)부원장은 현재 중국 경제는 불확실성 요소와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중국경제는 여전히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시장 ▲안정적인 정치 환경 ▲투자, 대외수요, 내수 등 3대 경제 원동력 ▲효과적인 거시조정정책 등으로 중국 경제가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올 하반기 가격제한정책을 강화해 전기와 가스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NDRC는 효율적인 가격조율 시스템을 통해 상반기 전기, 가스의 수급상황은 기본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겨울철 물 부족 시기에 접어들면서 수력발전량이 감소함에 따라 공급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욱기자/hwc7@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