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인상 소문 퍼져
보통강은 조정 또는 폐지
중국의 철강재 수출세 환급률 조정이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보통강재에 대한 환급률은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환급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무역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정안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남아있는 131개 철강재에 대한 수출세 환급이 완전 폐지되지는 않고 합금강 등 일부 철강재만 완전 폐지될 전망이다. 이는 이미 보도된 바 있어 큰 변동은 없어 보인다.
다만 스테인리스강에 대해서는 수출세 환급률을 기존의 5%에서 10%로 상향될 것으로 이 관계자는 예상했다. 중국업체들 가운데 이러한 소문이 파다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스테인리스 시장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증진의 차원에서 수출세 환급률을 올리려 한다는 것. 이럴 경우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에도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면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와 남부지역 홍수피해에 대한 복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쓰촨성에만 3년간 3,400만톤 가량의 철강재가 사용될 전망이어서 수출세 환급률 조정 또는 폐지를 통해 중국 내 강재 수요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