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강관업계, 납품중단 선언 초강수

인발강관업계, 납품중단 선언 초강수

  • 철강
  • 승인 2008.09.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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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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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발강관업계가 제품 납품가 현실화를 위해 물품공급중단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한국인발강관협회(회장 김수전, Y.C.P)는 2일 물품공급중단 선언을 하고 오는 3일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안산공과대학 강당에서 성명서를 통해 ▲자동차 업체의 인발강관 납품단가 현실화 ▲2008년 1월부터 인상된 금액 전액 소급 지급 ▲ 향후 추가 원자재 인상시 즉시 반영 등을 요구하면서, 오는 9월 2일까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회원사 모두가 물품 공급을 중단 등 선택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설명서를 발표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자동차 업체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어, 협회는 2일 공급중단을 선언하고 오는 3일부터 납품을 중단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강관사들이 강조별로 차이가 있지만 2월부터 7월까지 5번에 걸쳐 강관 가격을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69만5,000원 인상했다"며 "하지만 납품처인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올해 들어 3차례, 총 38만5,0000원(15만9,000원 아직 미반영)만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인발강관업계는 소재 가격인 강관가격 인상폭은 최대 톤당 69만원에 이르지만 정작 납품처인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톤당 38만5,000원만을 반영하고 해주고 있다.

이에 현재 인발협회 15개사가 인발관을 월 2만4,000~2만5,000톤 정도 생산해 이중 1만5,000톤을 국내 자동차사에 공급하는데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원자재 인상분을 인상해 주지 않아 업체마다 평균 월 3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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