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판價, 톤당 25만원 이상 큰 폭 인하

Al판價, 톤당 25만원 이상 큰 폭 인하

  • 비철금속
  • 승인 2008.09.01 11:03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ME 급락·긴급할당관세 반영 가격인하

  국내 알루미늄 판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됐다.

  1일 국내 주요 알루미늄 판 제조업체들은 9월 알루미늄 판(0.3㎜기준) 판매 가격을 전월 대비 톤당 25만원 이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로 0.3㎜기준 노벨리스코리아는 25만원 내린 톤당 386만원, 조일알미늄은 29만원 내린 톤당 389만원선으로 조정됐다. 조일알미늄의 로컬 판매 가격은 톤당 3,650달러로 310달러 인하됐다.

  이 달 알루미늄 판 가격 인하는 지난달 큰 폭으로 떨어진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과 알루미늄 원자재 수입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무세화) 적용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격결정에 반영된 지난 8월 LME 알루미늄 평균 가격은 톤당 2,764.38달러로 전월 대비 306.86달러나 하락했다. 조일알미늄은 이 달부터 긴급할당관세 내용을 반영했으나, 노벨리스코리아는 자체방침에 따라 10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달 가격에 반영된 8월 원/달러 평균 환율(TTS)은 전월 대비 21.76원 오른 달러당 1,051.71원으로 가격   인하폭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알루미늄 판 업체들의 알루미늄 원자재 수입 프리미엄은 전월과 동일한 톤당 87달러 선으로 유지됐다.

  알루미늄 판 업계는 지난 8월의 심각한 판매부진을 호소했다.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LME 알루미늄 가격 급락 등 9월 큰 폭의 가격인하가 예상되면서 수요처들이 구매를 미뤄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시장은 추석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전월에서 미뤄진 주문량에 힘입어 판매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유가상승과 운임증가 등 부대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켜온 롤마진에 대해 조만간 인상하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