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가격하락 영향 전월 대비 톤당 9만3천원↓
9월 국내 아연 고시가격이 전월에 비해 9만3,000원 인하된 톤당 199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06월 1월이래 최저가격으로 국내 아연 고시가격이 톤당 2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33개월 만이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아연 생산업체들은 9월 국내 아연 판매 가격을 톤당 199만7,000원으로 전월(209만원) 대비 9만3,000원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9월 국내 아연 고시가격은 8월 평균환율의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LME 전월평균 아연가격의 급락 영향으로 인해 인하됐다.
이달 아연 고시가격에 적용된 8월 LME 아연 현물 평균가격은 톤당 1723.28달러로 전월(1,852.37달러) 대비 129.09달러 하락했다. 함께 적용된 8월 원/달러 평균환율(TTM)은 달러당 1041.54원으로 전월(1,019.12원) 대비 22.42원 상승했다.
LME 아연 가격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 아연 가격도 지난 4월 이후 큰 폭의 인하를 보이고 있다.
9월 국내 아연 고시가를 발표한 아연업체 관계자는 “전월 평균환율의 큰 상승에도 불구하고, 8월 LME 월평균 아연 가격이 톤당 129달러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아연 고시가격이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전 세계적인 아연 공급초과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LME 아연 가격은 8월 29일 현재 톤당 1,720.5달러(Official price cash)를 기록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