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지 천명‥간부직원 93% 교체.승진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김신종)가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글로벌 TOP 20위권의 광업메이저로 성장하기 위한 변혁의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광진공은 지난달 26∼27일 본부장(상임이사)을 포함해 실·팀장급 간부직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47명의 전체 간부직원 중에서 44명이 보직 변경되거나 교체됐다. 이중 12명의 3급 직원이 이번 인사를 통해 2급 간부직원으로 승진 발탁됐으며 핵심업무인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해외기획실장을 2급 부장급에서 임명했다. 해외기획실장은 1급(처장급)에서 임명되어온 게 그동안의 관행이었다.
이번 인사는 광진공 김신종 사장이 취임 직후 “자원확보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모든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힌 후 취임 1개월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신임 사장의 변혁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신종 사장은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공기업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자원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같이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