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2차 유통, ‘돈 줄 말라’

형강 2차 유통, ‘돈 줄 말라’

  • 철강
  • 승인 2008.09.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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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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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를 중심으로 하는 형강 2차 유통업체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한데다 최근 판매대금의 회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부도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차 유통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주요 거래처들도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판매와 수금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규모 공사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중소 강구조물업체를 비롯한 소규모 건설업체들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신규 물량의 구매는 물론 기존 구매 물량의 대금조차 결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수요처의 재정난은 고스란히 2차 유통업체에게 전가되고 있다.

한 형강 2차 유통관계자는 “비수기를 많이 겪어봤지만 이렇게 판매나 수금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영세 유통업체들의 경우 자금사정이 열악하다보니 주위에서 부도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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