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신문 "판재류 공급 차질", 의도적 보도(?)

산업신문 "판재류 공급 차질", 의도적 보도(?)

  • 철강
  • 승인 2008.09.02 10:02
  • 댓글 0
기자명 정호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제 중국 등 주문량 부족, 수출 오퍼가 하락 
일 철강사 수출가 높이기 위한 의도적 보도 추정


  일본의 일간산업신문은 아시아 판재류 시장이 주요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공급이 여의치 않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신닛데츠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오이타 제철소 용광로 개수 공사에 대비해 이미 슬래브 등 반제품의 재고 비축에 들어갔다. 또한 야하타제철소의 코크스로 화재도 생산차질 요인으로 공급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중국 안산강철의 용광로 사고와 한국 포스코의 10월 이후 미니밀 개수공사 등 주요 업체들의 생산감소 여건이 전해지고 있다. 

  각 업체들은 생산감소로 인한 수요처들의 물량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열연재를 중심으로 한 공급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신문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필두로 동아시아의 열연 수급상황은 종전과 달리 수요가 우세(공급 초과) 쪽으로 방향이 전환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안산강철, 무한강철 등은 9월 생산계획 주문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보산강철과 안산강철은 이미 열연강판 수출가격을 전분기 대비 낮은 가격에 오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산업신문 보도는 자국 철강사들의 수출가격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 조성 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