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韓·日간 HR 가격협상 ‘치열’

4분기 韓·日간 HR 가격협상 ‘치열’

  • 철강
  • 승인 2008.09.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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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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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高爐사 인상…국내 냉연업체 인하, 극단적 대치
국제價 본격 하락 전환 돌입…약보합 타당할 듯
11월 선적분 중국산 오퍼가격 900달러까지 하락


  4분기 일본산 수입 열연강판(HR)에 대한 가격협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NSC와 JFE스틸 등 일본 고로사들은 가격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국내 냉간압연전문업체들은 가격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일본측 주장이 힘을 얻는 듯 했지만,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는 8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세계 철강재 가격의 하락 전환이 본격화 되었고,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철강재 가격도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하락 현상이 확산되자, 혼란을 겪고 있는 분위기다. 

  철강 관련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고로사들은 10~12월적 對한국시장 열연 오퍼가격을 톤당 100~150달러 인상된 본선인도가격(FOB기준) 1,100달러에 오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국내 냉간압연업체들은 한 풀 꺾인 국제철강경기에다 내수경기 침체, 대달러 원화 환율 급상승을 이유로 들어 전분기 대비 톤당 50~100달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국내 철강업체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10일로 예상되고 있는 11월적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에서 국내 수요가들이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표명할 경우 FOB 톤당 900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며 국내 수요가들의 재고보유 상황과 경기침체 여건을 고려할 때 11월까지 추가적인 가격하락의 불가피성을 점쳤다. 

  지난 8월말 기준, 중국 내수 열연유통가격은 무한과 안산이 톤당 694달러, 당산 644달러, 연원 625달러로 오는 10월초 중국의 국경절을 감안할 할 때 9월말까지 중국 내수철강재가격은 최저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보산강철은 지난 8월말 4분기 중국 내수가격 발표에서 시황하락이 큰 냉연강판(CR)과 도금강판(GI)은 톤당 44달러와 30달러 가격인하를 열연은 가격을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의 전망은 보산의 10월 가격인하 조정으로 여타 철강업체들도 가격인하 조정이 불가피하며 11월 추가 가격인하 조정설도 나돌고 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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