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Copper) 가격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여전히 큰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전기동 가격은 7,800달러대까지 상승 한 이후 다시 단기적으로 크게 떨어지며 7,200달러대까지 하락해 있는 상태다. 비철금속 시장이 유가와 달러화에 강한 영향을 받으며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동 가격 역시 이와 마찬가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재고의 증감 여부에 따라서도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다.
전기동 가격의 이 같은 외부와의 연동성 확대는 무엇보다 자체적인 요인이 없기 때문. 이러한 상태에서 세계 원자재 시장이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도 비철금속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도 가격 예상을 기피하고 있을 정도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7,200달러대에서의 강한 지지가 형성되고 있고 저가 매수 유입 등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7,200달러대에서의 쌍바닥 형성이 이뤄지면서 가격의 추세가 전환된다면 단기적으로 전기동 가격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