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인 영광스텐(대표 박용현)이 당초 올해 안으로 계획했던 상장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영광스텐은 현대증권을 주관사로 상장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지만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 등으로 굳이 좋지 않은 장에 상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상장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한 이후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으로 미룬다는 방침이다.
영광스텐은 지난해 3,0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스테인리스 스틸서비스센터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영광스텐은 1,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85년에 설립된 영광스텐은 부산 1~2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05년 베트남 1현지 법인인 YGS Vina를 설립, 스테인리스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시어기 각각 1기씩을 가동 중이며 하노이 현지법인을 2007년에 설립해 현재는 물류센터로 이용하고 있지만 추후 설비도 건설도 검토 중이다.
또 중국 무석에도 법인을 설립, 지난 6월 설비 착공에 들어갔다. 100% 투자한 무석유한공사에는 우선 스테인리스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시어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설비는 넓이 2,000mm까지 가공이 가능한 설비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독일에 판매 사무소를 설립, 수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순기자/ss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