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열연강판 수입 오퍼가격 하락세가 뚜렷하다. 최근 10월 선적분 유통용으로 CFR기준 톤당 950달러에 무한강철산 제품의 수입오퍼가격이 나왔다. 기타 제조사의 일부 저급재는 톤당 900달러까지도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무한강철에서 정식으로 오퍼낸 것은 아니며 무한강철의 중국 현지 대리점들이 가지고 있던 재고를 싸게 내논 것으로 확인됐다. 사강 산 열연강판도 톤당 900달러 인근에 오퍼가 나왔으나 이 역시 사강의 정식 오퍼가격이 아니라 중국 유통대리점들이 낸 재고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열연강판 재고가 많은 상태인데다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은 수입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열연강판 무역회사 관계자는 "현재 중국산 열연강판 오퍼가격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국내업체들이 부킹을 중단한 상태이므로 의미 없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열연SSC 한 관계자는"10월적, 11월적 건너뛰고 기존 재고로 버틴 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12월 말 선적분이 나온다면 다시 부킹을 시작하겠다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