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기준 아시아지역 판재류 시장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최근의 이 같은 하락추세에 대해 무엇보다 수요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전망 역시 다소 비관적이다 보니 동남아지역 철강업체들이 열연강판 수출 오퍼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동남아 지역 주요 열연강판 수출 오퍼 가격은 8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톤당 1,100달러(FOB)에서 200달러 가까이 하락한 톤당 900~950달러(FOB)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열연강판 수출 오퍼 가격 하락은 냉연강판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산 냉연강판의 동남아지역 수출 오퍼 가격은 톤당 1,100달러(CFR) 수준까지 하락했고 7월말 오퍼된 가격인 톤당 1,200~1,240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신닛데츠는 한국향 열연강판 수출 오퍼 가격을 톤당 1,050달러(FOB)에, 수출 물량은 50%까지 감축키로 했다며 일본산 열연강판 수입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