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대형 유류저장시설 건립

여수에 대형 유류저장시설 건립

  • 수요산업
  • 승인 2008.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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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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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公, '동북아 오일허브' 첫 시범사업 추진



전라남도 여수에 대형 유류저장시설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관련 철강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과 세계 2위의 석유류 저장시설업체인 오일탱킹(Oiltanking)사와 역시 세계 2위의 원자재 및 석유류 실물상품 트레이딩 회사인 글렌코어(Glencore)사 관계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오일허브 여수시범사업 합작투자' 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석유공사의 여수비축기지 유휴부지에 모두 3억2,000만달러(외국자본 2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600만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 저장시설을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국정과제의 하나인 '동북아 오일허브'의 첫 시범사업이다.

오일허브는 세계 주요 항로상에 위치한 석유 집산지로 원유와 석유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하역과 중개 거래 등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석유류 물류의 중심거점이 된다는 개념. 오일허브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경우 석유산업을 신성장동력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와 금융 등 연관산업 발전과 석유제품의 국내수급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경부와 석유공사는 여수 오일허브 구축 시범사업과 함께 현재 400만배럴 규모의 울산저장시설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자본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세계 3대 오일허브의 하나인 싱가포르 주롱(Jurong)기지의 시설규모 3,400만배럴에 근접한 2,000만배럴 규모의 상업적 석유류 저장시설을 갖추는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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