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유통시장 침체 분위기 지속

강관 유통시장 침체 분위기 지속

  • 철강
  • 승인 2008.09.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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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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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 및 비수기인 8월이 지났지만 아직 강관유통시장의 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유통업체 및 대리점들은 2월부터 7월까지 가격인상에 따라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상당한 양의 제고를 비축해 오다 휴가철과 비수기인 8월에 들어서면서 잠시 휴식기를 갖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주요 실수요업체인 건설경기 부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면서 실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9월에 들어섰지만 아직도 시장은 잠잠한 상태이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관시장을 이끈 것은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에 의한 것이다”며 “현재 주요 실수요 업체인 건설업체와 건설전문설비 업체들의 부도가 계속 나는 등 내수시장 침체로 거의 수요가 없는 상태여서 일부업체들에서는 당분간 쉬어야 할 상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일부 중소제조업체들에서는 내수시장 침체로 제품을 팔기 위해 흑관 경우 시중 판매가격을 낮추어 판매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구조관의 경우도 가격이 할인해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매우 혼란한 상태이다"며 "부도가 나는 업체들도 많고 그렇다고 판매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간혹 나오는 전자입찰에서는 계약을 따내기 위해 원가보다 낮게 입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체들 경우 하반기 내수시장이 침체되어 있어 수출쪽 비중을 높여 판매를 한다고 하지만 유통업체는 판매할 곳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덪붙였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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