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강관업계, 車 부품 무기한 납품 중단

인발강관업계, 車 부품 무기한 납품 중단

  • 철강
  • 승인 2008.09.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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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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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발강관업계가 8일 예정대로 자동차 부품업체에 인발관 제품의 납품을 무기한 중단하게 됐다.
 
 한국인발관협회(회장 김수전)는 지난 3일 회원사 16개 업체가 하루동안 인발강관 납품단가 현실화를 위해 납품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 및 부품업체 등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어 향후 납품 가격이 현실화 될 때까지 8일부터는 납품을 무기한 중단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인발관은 자동차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품이며 소규모 업체가 대부분이지만 품질적으로는 세계 최고”라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원자재 상승에 따라 적정한 가격에 제품을 납품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동차 업체의 인발강관 납품단가 현실화 ▲2008년 1월부터 인상된 금액 전액 소급 지급 ▲ 향후 추가 원자재 인상시 즉시 반영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설명서를 발표와 지난 3일 하루 납품을 중단까지 했지만 자동차 업체 및 부품업체 등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어  8일부터 납품을 무기한 중단을 선택했다.
 
 올해 들어 인발강관업계는 소재 가격인 강관가격 인상폭은 최대 톤당 69만원에 이르지만 정작 납품처인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톤당 38만5,000원만을 반영하고 해주고 있다.
 
 이에 현재 인발협회 15개사가 인발관을 월 2만4,000~2만5,000톤 정도 생산해 이중 1만5,000톤을 국내 자동차사에 공급하는데 자동차부품회사에서 원자재 인상분을 인상해 주지 않아 업체마다 평균 월 3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발관업계는 납품가를 소재가격인 강관 가격의 인상폭인 톤당 69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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