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 400억달러 임박

해외건설 수주액 400억달러 임박

  • 수요산업
  • 승인 2008.09.0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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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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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比 195% 급증…공사 건수도 116% 증가
 
 
 냉랭한 국내 건설경기와는 달리 해외건설은 지난달까지 총 380억달러를 수주해 사상 최초로 ‘400억달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향후 공사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수주액 500억달러를 넘고, 누적 수주액도 3,0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초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390억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전체 수주액 398억달러에 육박, 조만간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수주액의 경우 2,915억달러를 기록, 3,000억달러에 불과 80억달러 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쯤 사상 최초로 건설 수주액 400억달러 고지에 올라선 뒤 연말까지 500억달러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해건협 관계자는 “한국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해외건설은 ‘최초 400억달러 진입’, ‘올해 목표 500억달러 달성’, ‘누적 수주액 3,000억달러 돌파’의 신기원을 이룩할 전망”이라며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 증가는 한국경제의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199억달러의 195%에 해당하는 수치며, 공사 건수도 지난해 392건에서 올들어 454건으로 늘어나 116%로 신장됐다. 진출 국가도 다변화해 지난해 64개 국가에서 71개 국가로 늘었다. 대형 건설업체를 비롯해 중견기업까지 해외건설에 가세해 지난해 173개에 불과했던 해외건설 건설업체는 233개로 대폭 늘어났고, 진출국가와 참여 업체수 등 전방위적인 확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해외건설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건설업체는 모두 8개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60억8,106만달러를 기록, 누적 수주액 623억4,006만달러를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GS건설(51억달러), 대림산업(30억달러), SK건설(28억달러), 포스코건설(26억달러), 대우건설(20억달러), 삼성물산 건설부문(16억달러), 우림건설(15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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