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런던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 금요일 급락한 이후 단기적 반등을 시도했으며 장 중 강한 상승세를 보인 국제 유가의 지지를 받아 전기동 및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아이크'가 북상하면서 정유 시설이 밀집된 멕시코 만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랠리를 펼치며 전반적 상품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미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국유화 조치 발표로 미 주택 및 금융 시장이 크게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장이 유입되어 달러는 장 내내 강세를 보이며 비철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지난 주 금요일 재고가 10%가량 급등한 이후 단기적 조정을 받아 국제 유가 랠리와 맞물려 금일 고점인 7,025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장 후반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상승폭이 1.3% 이상 확대되자 결국 하락 반전하여 6,87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아시아 지역 재고량이 급증한 LME 전기동은 중국 실물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향후 추세적 상승 전환이 기대되나 달러 강세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하락 재료들이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 역시 전기동 가격 흐름에 연동되었으나 장 후반 강달러 및 유가 하락 반전의 하락 재료에도 불구하고 2,640달러 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장이 연출되어 결국 전일 대비 10달러 하락한 2,637달러에 마감했다.
패니매 프레디맥의 미 정부 구제로 인한 금융 시장 안정화가 자리를 잡게될 경우 강달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짙어 보여 당분간 비철을 포함한 상품 시장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삼성선물
8일 LME 가격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가격 |
재고 | ||
현물 |
3M |
최종재고 |
변동폭 | |
전기동 |
6,990.0 |
6,970.0 |
200,825 |
- 50 |
알루미늄 |
2,597.0 |
2,651.0 |
1,171,950 |
- 1,125 |
아연 |
1,735.0 |
1,755.0 |
160,150 |
1,025 |
연 |
1,850.0 |
1,857.0 |
78,450 |
275 |
니켈 |
18,660.0 |
18,700.0 |
49,326 |
342 |
주석 |
18,925.0 |
18,800.0 |
5,865 |
- 30 |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